왕코소바(わんこそば)

Wanko Soba

왕코소바(わんこそば) 1

이미지: Wikimedia Commons

왕코소바는 종업원이 '자, 계속 갑니다!' 등의 소리를 내며 한 입 크기의 소바(메밀면)를 그릇에 계속 채워 넣고, 손님이 그릇에 뚜껑을 덮을 때까지 리필이 이어지는 이와테현 모리오카시·하나마키시의 향토 요리다. 에도 시대 초기, 하나마키성에 들른 난부번 번주 난부 도시나오에게 서민과 같은 큰 그릇으로 올리는 것은 실례라 하여 옻칠 그릇에 한 입 분량씩 소바를 담아 올렸더니 매우 마음에 들어 하며 몇 번이고 리필을 청했다는 일화가 유래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종업원과의 대화를 즐기며 파, 김, 가쓰오부시, 무즙, 회, 참마즙 등 다채로운 고명으로 맛을 바꿔가며 먹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대식 경쟁이 아니라 환대의 마음을 담은 식문화로서 지금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발상

왕코소바의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에도 시대 초기 하나마키성을 찾은 난부번 번주 난부 도시나오에게 서민과 같은 큰 그릇으로 올리는 것은 실례라 하여 옻칠 그릇에 한 입 분량씩 소바를 담아 올렸더니 매우 마음에 들어 하며 몇 번이고 리필을 청했다는 일화다. 이와테 방언으로 그릇을 '오완코'라고 부른 데서 '왕코소바'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역사

모리오카 발상설로는, 정치가 하라 다카시가 어머니의 미수(米寿, 88세) 축하 자리에서 시민들을 대접하며 고명을 곁들인 '완코소바'를 대접한 것이 시작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전후인 1947~1948년경에는 하나마키 출신 사이토 이치타로가 모리오카에서 '왕코야'를 개업해 상표 등록했다고도 전해지며, 여러 유래가 겹치면서 향토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2021년에는 문화청의 '100년 푸드'로 인정되었다.

특징

종업원이 '잔잔!', '돈돈!' 하고 소리를 내며 그릇에 소바를 계속 채워 넣고, 손님이 그릇에 뚜껑을 덮을 때까지 리필이 이어지는 독특한 스타일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 그릇이 한 입 분량의 아주 적은 양이라, 파·김·가쓰오부시·무즙 외에도 회나 참마즙, 튀김 등 다채로운 고명을 바꿔가며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다. 100그릇 이상을 완주하면 기념 손도장을 받을 수 있는 가게도 있다.

주요 식재료

소바(메밀면)소바 쓰유(육수)고명(파·김·가쓰오부시·무즙 등)회·참마즙·튀김 등의 곁들이 요리

음식 문화

손님을 질리지 않게 대접하는 종업원과의 소통 자체가 이 식문화의 핵심으로, 단순히 많이 먹는 경쟁이 아니라 환대의 마음과 대화를 즐기는 자리로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메뉴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식과의 차이

가정에서 먹는 소바는 보통 한 그릇에 1인분을 담아내는 데 비해, 왕코소바는 한 입 분량씩 작은 그릇에 담아 종업원이 계속 리필해 주는 점이 크게 다르며, 전문점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유명 맛집

東家(あずまや)本店

岩手県盛岡市中ノ橋通1-8-3

메이지 40년(1907년) 창업. 왕코소바는 고명 7종 2,920엔·9종 3,460엔(세금 포함)부터. 100그릇을 완주하면 증명 손도장을 받을 수 있다

자세히 보기 →

やぶ屋 花巻総本店

岩手県花巻市吹張町7-17

다이쇼 12년(1923년) 창업, 작가 미야자와 겐지도 즐겨 찾았다고 전해지는 노포. 왕코소바 3,980엔(세금 포함)

자세히 보기 →

자주 묻는 질문

Q. '왕코'는 강아지를 뜻하나요?

A. 강아지와는 관계없이, 이와테 방언으로 그릇을 '오완코(완코)'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했다. 작은 그릇을 사용하는 데서 '왕코소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면 요리#모리오카 3대 면#향토 요리#소바(메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