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 조니

Sendai Zoni

센다이 조니 1

이미지: Wikimedia Commons

센다이 조니는 그릇에서 넘칠 정도로 큼직한 통째 구운 말린 문절망둑(야키하제)을 올리고, 그 구수한 육수로 맛을 낸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정월 요리이다. 에도 시대 말기, 마쓰시마만에서 문절망둑이 풍어를 이루던 시절, 숯불에 구운 뒤 햇볕에 말린 '야키하제'를 짚으로 엮어 정월용으로 파는 풍습이 퍼졌고, 이를 육수로 사용하는 조니가 센다이 가정에 자리 잡았다고 전해진다. 건더기로는 야키하제 외에도 아부쿠마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에서 얻은 하라코(연어알), 센다이 미나리, 무·당근·우엉을 가늘게 썰어 데친 뒤 바깥 공기에 얼린 '오히키나', 토란줄기(즈이키), 얼린 두부 등이 쓰인다. 색이 화려하여 경사스러운 날에 어울리는 호화로운 한 그릇으로 완성된다. 센다이 시내 주변에서는 정월 사흘 동안 이 조니를 먹는 것이 지금도 일반적인 관습이다. 다만 다테 마사무네 본인이 먹던 조니는 말린 전복, 말린 해삼, 청어로 낸 육수를 쓰는 별도의 방식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야키하제 조니는 오히려 서민들 사이에서 자라나 퍼진 향토 요리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문절망둑과 하라코의 어획량 감소로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가격도 오르면서 '고급 조니'로 불리기도 한다.

발상

기원은 에도 시대 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쓰시마만에서는 겨울철에 문절망둑이 대량으로 잡혀, 숯불에 구운 뒤 햇볕에 말리는 '야키하제 오두막'이 해안가에 줄지어 있었다. 짚으로 엮어 정월용 길조 상품으로 팔리던 야키하제를 육수로 쓰는 조리법이 이윽고 센다이 가정에 널리 뿌리내려, 정월 사흘간의 조니로 자리 잡아 갔다. 당시에는 특별히 고급스러운 식재료가 아니라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였던 점도 서민들 사이에 퍼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역사

흥미롭게도 '기무라 우에몬 각서(木村宇右衛門覚書)' 등의 기록에 따르면, 센다이 번주 다테 마사무네 본인이 먹던 조니는 말린 전복, 말린 해삼, 청어로 낸 육수를 쓰는 별도의 방식이었다고 한다. 야키하제 조니는 다테 가문의 상차림이라기보다, 서민들 사이에서 자라나 퍼진 향토 요리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문절망둑과 연어의 어획량 감소로 야키하제와 하라코 모두 값이 비싸져 '고급 조니'라 불리게 되었다.

특징

가장 큰 특징은 그릇에서 넘칠 정도로 큼직한 야키하제를 통째로 올리고 그 육수로 맛을 내는 호쾌한 모양새다. 하라코(연어알), 센다이 미나리, 무·당근·우엉을 가늘게 썰어 데친 뒤 얼린 '오히키나', 토란줄기, 얼린 두부 등을 곁들여 간장으로 맛을 내는 것이 기본 형태이며, 화려한 색감도 경사스러운 날의 요리로서 격을 더한다.

주요 식재료

야키하제(구운 말린 문절망둑)하라코(연어알)센다이 미나리오히키나(무·당근·우엉)즈이키(토란줄기)얼린 두부떡

음식 문화

센다이 시내 주변에서는 정월 사흘간 센다이 조니를 먹는 관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야키하제와 하라코를 구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건더기와 양을 조절하면서도, 정월만큼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본래의 육수를 재현하려는 집이 많아, 경사스러운 날의 식탁을 상징하는 요리로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 '미야기 음식을 전하는 모임' 등의 단체가 행사를 통해 만드는 법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다.

가정식과의 차이

최근에는 야키하제 어획량 감소로 구입과 가격 면에서 부담이 커져, 평소에는 가다랑어포나 다시마 육수 등으로 대신한 간소한 조니를 만들고, 정월 사흘 동안만 비용을 들여 본래의 야키하제 육수를 재현하는 가정도 적지 않다.

미야기현산 야키하제(구운 말린 문절망둑)센다이 조니에 빠질 수 없는 육수용 야키하제는 미야기현산 중대형 사이즈(약 14~15cm) 10마리가 한 줄로 엮여 판매되며, 가격은 7,800엔 정도(배송비 포함)이다. 마쓰시마만의 어획량 감소로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정월 전에는 품귀 현상이나 품절이 되는 경우도 많다.구매처 보기 →PR

자주 묻는 질문

Q. 센다이 조니는 다테 가문에 전해지는 무가 요리인가요?

A. 실은 센다이 번주 다테 마사무네 본인이 먹던 조니는 말린 전복, 말린 해삼, 청어로 낸 육수를 쓰는 별도의 방식이었다고 기록에 남아 있다. 야키하제를 쓰는 현재의 센다이 조니는 오히려 서민들 사이에서 마쓰시마만의 풍어를 배경으로 퍼져 자리 잡은 향토 요리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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