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스칸

Jingisukan

징기스칸 1

이미지: Wikimedia Commons

징기스칸은 양고기를 전용 냄비에 구워 먹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고기 요리다. 가운데가 볼록 솟은 주물 냄비는 정상에서 양고기를 굽고, 흘러내리는 육즙으로 가장자리의 채소를 쪄내듯 익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냄비 모양이 몽골 병사의 투구를 닮은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이름을 지은 사람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만철(南満州鉄道) 조사부장을 지낸 고마이 도쿠조(駒井徳三)가 유력하다. 다이쇼 시대, 양모의 국내 자급을 목표로 한 '면양 백만 두 계획'에 따라 다키카와시와 삿포로 쓰키사무(月寒)에 종양장(種羊場)이 설치된 것이 보급의 토대가 되었으며, 전후인 1956년에는 다키카와시에서 마쓰오 마사지(松尾政治)가 양고기를 소스에 재워두는 '조미 징기스칸'을 고안해 홋카이도 전역으로 퍼졌다. 굽기 전에 소스에 재우는 다키카와·마쓰오식과, 구운 뒤 소스를 찍어 먹는 삿포로·쓰키사무식 두 계통이 있어 가게마다 다른 맛도 즐길 수 있다.

발상

징기스칸의 기원은 메이지 시대부터 다이쇼 시대에 걸쳐 국내 양모 자급을 도모한 정책에 있다. 다이쇼 7년(1918년) 정부가 '면양 백만 두 계획'을 내놓으면서 다키카와, 삿포로 쓰키사무 등 전국 5곳에 종양장이 개설되었고, 이를 계기로 홋카이도에는 양고기 식문화가 뿌리내릴 토양이 마련되었다. 양고기를 구워 먹는 요리는 처음에는 양모 생산의 부산물을 활용하는 데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역사

이름을 지은 사람으로는 만주에서 접한 양고기 요리 '카오양러우(烤羊肉)'에서 착안했다는 남만주철도 조사부장 고마이 도쿠조가 유력한 설로 꼽힌다. 전후인 1956년, 다키카와시에서 양고기 가게를 운영하던 마쓰오 마사지가 사과와 양파를 넣은 소스에 생양고기를 재우는 '조미 징기스칸'을 고안해 큰 호평을 받았다. 다키카와시는 '조미 징기스칸 발상지'를 내세우고 있으며, 삿포로 스스키노 일대에서도 노포들이 저마다 독자적인 식문화를 쌓아왔다.

특징

가운데가 볼록 솟은 전용 주물 냄비를 사용해, 중심부에서는 양고기를, 낮은 가장자리에서는 채소를 구워 육즙이 채소에 스며들게 하는 구조다. 굽기 전에 소스에 재우는 '다키카와식(조미)'과, 구운 뒤 생고기에 소스를 찍어 먹는 '삿포로·쓰키사무식(생고기)' 두 계통이 있으며, 양고기는 마톤(성체 양)과 램(어린 양)을 구분해 사용한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양파와 사과를 넣은 소스를 쓰는 가게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주요 식재료

양고기(마톤·램)양파숙주피망소스(간장·사과·양파 베이스)

음식 문화

양고기는 홋카이도 개척 시대의 양모 산업과 맞물려 퍼졌으며, 전후에는 탄광 노동자와 낙농가의 영양원으로도 사랑받았다. 현재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냄비를 둘러싸고 먹는 홋카이도의 소울푸드로, 도내 각지에서 꽃놀이나 운동회의 단골 메뉴로 자리 잡았다.

가정식과의 차이

가정에서는 시판 소스와 프라이팬으로 간편하게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점에서는 직접 만든 소스의 배합과 양고기의 산지·부위(램 어깨등심, 마톤 등)에 신경을 쓰고 전용 주물 냄비로 구워 향과 육즙의 감칠맛을 최대한 끌어낸다.

유명 맛집

松尾ジンギスカン 滝川本店

北海道滝川市明神町3丁目

1956년 창업, 조미 징기스칸 발상지. 무제한 코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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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吉思汗だるま 本店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5条西4-5

1954년 창업, 스스키노의 노포. 생마톤을 사용하며 징기스칸 1,280엔 정도부터.

자주 묻는 질문

Q. 왜 '징기스칸'이라는 이름이 붙었나요?

A.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 칸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철 조사부장 고마이 도쿠조가 이름을 지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냄비 모양이 몽골 병사의 투구를 닮은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지만, 후대에 덧붙여진 설명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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