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즙 우동(슷타테)

Hiyajiru Udon (Suttate)

냉즙 우동(슷타테) 1

이미지: Wikimedia Commons

냉즙 우동은 절구에 깨와 된장을 함께 갈아, 오이·차조기·양하 등 여름 채소를 더한 뒤 찬물로 풀어 만든 찍먹장에 우동을 찍어 먹는 사이타마현의 향토 요리이다. '방금 간 것(스리타테)'을 먹는다는 뜻에서 유래해 '슷타테'라고도 불리며, 히키군 가와지마마치를 중심으로 오미야·가와고에·가조 등 현 내 벼농사 지대에서 예로부터 사랑받아 왔다. 사이타마현은 벼농사의 뒷그루로 밀 재배가 활발했던 지역 특성상 독자적인 '우동 문화'를 키워 왔으며, 슷타테는 그중에서도 농번기 무더운 시기에 손쉽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지혜의 요리로 발전했다. 깨의 고소함과 된장의 깊은 맛, 양념 채소의 상쾌함이 어우러진 차가운 찍먹장은 식욕이 없는 여름철에도 젓가락이 잘 가며, 배합과 양념이 집집마다 다른 것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B급 구르메로도 주목받아, 가와지마마치에서는 '가와지마 슷타테'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발상

슷타테라는 이름은 깨와 된장, 채소를 절구에 '갓 갈아(스리타테)' 찍먹장을 만드는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아라카와강·이루마강·이치노강 등 여러 하천으로 둘러싸인 저지대에 위치한 가와지마마치는 예로부터 벼농사가 활발한 지역으로, 이곳에서는 냉즙을 '슷타테'라고 불러 농가의 대표적인 식사로 사랑받아 왔다. 이 명칭은 지역에 따라 '쓰타테'로 와전되어 전해지기도 한다.

역사

수작업이 기본이던 시절 농번기에는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일에 매달려야 했는데,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도 손쉽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냉즙은 큰 도움이 되었다. 사이타마는 밀 산지이기도 했기 때문에 찍먹장을 우동에 곁들여 먹는 형태가 자리 잡았고, 현 내 각지의 가정 요리로 널리 퍼졌다. 2007년에는 농림수산성의 '농산어촌 향토요리 백선'에 선정되었고, 가와지마마치에서는 지역 음식점 16곳이 힘을 합쳐 '슷타테'를 통한 지역 활성화에 나섰으며, 손님이 줄어드는 겨울철을 위해 콩을 갈아 만든 '가와지마 고지루'도 새롭게 개발했다.

특징

깨와 쌀된장을 절구에 잘 갈아, 오이·양파·차조기·양하 등의 양념 채소를 더한 뒤 찬물이나 육수로 풀어내는 것이 기본이다. 차가운 우동을 이 찍먹장에 찍어 먹으며, 깨의 고소함과 된장의 깊은 맛, 양념의 청량감이 하나로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우동뿐 아니라 밥에 얹어 먹는 가정도 있으며, 양념의 배합은 집집마다 차이가 있다.

주요 식재료

우동깨(간 것)쌀된장오이차조기(시소)양하양파육수 또는 찬물

음식 문화

벼농사의 뒷그루로 밀 재배가 널리 이루어진 사이타마현에서는 우동을 일상적으로 먹는 식문화가 뿌리내렸으며, 슷타테는 농번기 더위 속에서도 재빨리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로 전해져 왔다.

유명 맛집

향토 요리 슷타테를 제공한다. 슷타테(우동 또는 소바) 1200엔, 슷타테와 채소 튀김 1700엔 등.

#슷타테#우동#향토 요리#여름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