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소메코몬(東京染小紋)

Tokyo Some Komon

도쿄소메코몬(東京染小紋) 1

이미지: Wikimedia Commons

도쿄소메코몬은 이세카타가미라는 정교한 형지를 사용해 단색의 색풀로 아주 작은 문양을 물들여내는, 에도에서 태어난 형염 기법이다. 코몬(잔무늬 염색) 자체의 발달은 무로마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지만, 에도 시대 초기 각 다이묘 가문이 에도 저택에서 착용하는 가미시모(예복)에 가문별로 정해진 세밀한 문양을 물들이면서 발전했다. 에도에는 전국의 다이묘 가문이 모여들었기 때문에 코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윽고 무사의 가미시모 문양이 서민들 사이에도 퍼져 에도 시대 중기부터는 조닌(町人) 문화 속에서 사랑받는 염색물로 꽃피었다. 대표적인 문양인 '사메(상어)', '교기(행의)', '가쿠도시(각통)'는 특히 격식이 높다 하여 '에도코몬 산야쿠'라 불린다. 문양은 0.5〜1밀리미터 정도의 극히 작은 점이나 선으로 이루어지며, 고쿠자메(극세 상어) 문양은 3센티미터 사방에 천 개나 되는 점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물들여내는 정교함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멀리서 보면 무지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섬세한 문양이 떠오르는 '이키(粋)'의 미의식을 구현한 염색물로, 여성 기모노의 '꽃'으로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으며 1976년(쇼와 51년) 경제산업대신 지정 전통공예품으로 지정되었다.

발상

코몬의 발달은 무로마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지만, 도쿄소메코몬의 직접적인 원류는 에도 시대 초기에 있다. 에도에는 전국 다이묘 가문의 에도 저택이 세워져, 무사의 예복인 가미시모에 세밀한 문양을 물들이는 것이 널리 퍼졌다. 각 다이묘 가문이 저마다 특정 문양을 정해 착용하면서 정교한 형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역사

에도 시대 중기가 되자 무사의 가미시모 문양이었던 코몬은 조닌 문화의 발전과 함께 서민들 사이에도 퍼져 일상복으로 사랑받게 되었다. 메이지 시대 이후로는 여성 기모노의 문양으로도 자리 잡아 '여성 기모노의 꽃'으로 자리매김했다. 1976년(쇼와 51년) 6월, 통상산업대신(현 경제산업대신)에 의해 국가 전통공예품 '도쿄소메코몬'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도 신주쿠구·세타가야구·네리마구 등지에서 장인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특징

도쿄소메코몬의 가장 큰 특징은 0.5〜1밀리미터 정도의 극히 작은 점과 가느다란 선으로 이루어진 문양의 정교함에 있다. 대표적인 '고쿠자메' 문양에서는 불과 3센티미터 사방에 천 개나 되는 점이 번짐 없이 물들여진다. 그중에서도 '사메', '교기', '가쿠도시'는 특히 격식이 높다 하여 '에도코몬 산야쿠'라 불린다. 단색 염색이면서도 멀리서 보면 무지 기모노처럼 보이고, 가까이 다가가야 비로소 정교한 문양이 드러나는, 에도의 '이키'를 구현한 염색물이다.

기법

형지 조각(이세카타가미)

감물을 먹인 일본 종이를 겹겹이 붙인 지대에 기리보리·쓰키보리·히키보리·도구보리 등의 기법으로 문양을 조각한다. 여러 장을 겹쳐 조각함으로써 내구성 있고 정교한 형지로 완성한다.

가타즈케(형지 날염)

길이 약 7미터의 염색판에 흰 원단을 펼쳐 붙이고, 형지를 무늬에 맞춰가며 헤라(주걱)로 색풀을 발라 나간다. 형지에서 도려낸 부분에만 풀이 묻어 그곳이 문양으로 물들여진다.

시고키조메·히키조메

바탕색을 물들이는 공정으로, 원단 전체에 색풀을 문질러 균일하게 물들이는 '시고키조메'와 붓으로 끌듯이 물들이는 '히키조메' 두 가지 방법이 쓰인다.

사용되는 재료

견직물이세카타가미(감물 먹인 일본 종이)색풀(찹쌀가루·쌀겨·소금)

제작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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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지 조각

    이세 지역 장인이 감물 먹인 일본 종이에 문양을 조각해 도쿄소메코몬에 쓰이는 형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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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타즈케

    염색판에 펼쳐 붙인 흰 원단 위에 형지를 대고, 헤라로 색풀을 발라가며 문양을 옮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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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탕 염색

    시고키조메 또는 히키조메로 원단 전체에 바탕색을 균일하게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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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기·물빼기

    물들인 원단을 쪄서 색을 정착시킨 뒤, 물빼기(미즈모토)로 여분의 풀과 염료를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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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원단을 건조시켜 폭을 정리하고, 검품을 거쳐 한 필의 옷감으로 완성한다.

주요 산지
  • 신주쿠구
  • 세타가야구
  • 네리마구

장인・공방

富田染工芸

1914년(다이쇼 3년) 창업, 신주쿠구 니시와세다의 간다강 변에 공방을 둔 염색집. 도쿄소메코몬과 에도사라사(에도 사라사 염색)의 기술을 이어가며, 공방 한편을 '도쿄소메모노가타리 박물관'으로 공개하고 있다.

공식 사이트 →

江戸小紋染工房 小林染芸

이타바시구 다카시마다이라의 에도코몬 염색 공방. 장인 고바야시 요시카즈 씨가 수작업 염색을 일관되게 담당하며, 초보자를 위한 에도코몬 체험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공식 사이트 →

구매 방법

東京染ものがたり博物館(富田染工芸)
신주쿠구 니시와세다의 공방 부설 박물관. 에도코몬과 에도사라사의 기법을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스카프 등 염색 소품도 구입할 수 있다. 입장은 무료이다.구매처 보기 →PR

체험 시설

東京染ものがたり博物館(富田染工芸)

東京都新宿区西早稲田3-6-14

도덴 아라카와선 '오모카게바시'역에서 도보 약 2분. 예약제 염색 체험과 공방 견학이 있으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체험 학습은 2,000엔 정도부터로 손수건이나 스카프 염색을 즐길 수 있다.

자세히 보기 →

江戸小紋染工房 小林染芸

東京都板橋区高島平7-40-5

연 2회 열리는 초급 에도코몬 체험회로, 요금은 5,500엔 정도이다. 이세카타가미의 조각보 문양을 사용해 약 3시간 동안 염색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정원 최대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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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에도코몬 산야쿠'란 무엇인가요?

A. 도쿄소메코몬 문양 중에서도 격식이 높다고 여겨지는 '사메', '교기', '가쿠도시' 세 가지 문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사메는 부채꼴 알갱이를 겹친 문양, 교기는 45도 대각선으로 가지런히 늘어선 점, 가쿠도시는 가로세로로 규칙적으로 늘어선 점으로 이루어진다.

Q. 도쿄소메코몬과 에도코몬은 같은 것인가요?

A.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는 이름이다. 도쿄도 전통공예품으로서의 정식 명칭은 '도쿄소메코몬'이지만, 무사의 가미시모 문양에서 비롯된 역사적 배경 때문에 '에도코몬'이라는 이름도 널리 정착되어 있다.

#도쿄소메코몬#에도코몬#형염#이세카타가미#기모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