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칠기

Nara Shikki

나라 칠기 1

나라 칠기는 쇼소인 보물과 가스가타이샤의 옛 신보(古神宝)에서 볼 수 있는 나라 시대의 칠공 기술을 뿌리로 하며, 나라는 '일본 칠기 발상지'로도 불린다. 아스카 시대에 불교와 함께 대륙에서 전해진 칠공 기술은 덴표(天平) 문화 속에서 크게 꽃피웠고, 쇼소인에는 나전을 입힌 명품 나전자단오현비파(螺鈿紫檀五絃琵琶)를 비롯해 수많은 명품이 소장되어 있다. 메이지 시대 이후 쇼소인 보물이나 신사·사찰의 옛 신보를 수리·복원 모사하는 장인이 나라에서 다수 배출되면서, 야광패 등 광택이 아름다운 조개를 사용하는 나전(螺鈿) 기술이 이어져 왔다. 목지에 옻칠을 겹겹이 바르고 문양 모양으로 오려낸 조개를 붙인 뒤 갈아내는 나전 세공은 덴표 시대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광채를 낸다. 나전 부문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국보)였던 기타무라 쇼사이(北村昭斎)를 비롯한 칠공예가들이 문화재 수리와 창작 양면에서 나라 칠기의 기술을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발상

나라는 '일본 칠기 발상지'로도 불리며, 아스카 시대에 불교 전래와 함께 대륙에서 전해진 칠공 기술은 나라 시대 덴표 문화 속에서 크게 발전했다. 쇼소인에는 나전자단오현비파를 비롯해 조개껍데기를 옻칠 바탕에 박아 장식하는 나전 기법을 사용한 명품이 다수 소장되어 있으며, 이는 견당사(遣唐使)가 가져온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쇼소인 보물이 나라 칠기 나전 기술의 원류가 되고 있다.

역사

메이지 시대 이후 쇼소인 보물과 가스가타이샤의 옛 신보 등 문화재 수리·복원 모사를 담당하는 장인이 나라에서 많이 배출되었고, 그 과정에서 두꺼운 조개를 사용하는 나전 기술이 다듬어지고 이어져 왔다. 나전 부문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국보)로 인정된 기타무라 쇼사이(1938〜2023년)는 창작 활동과 더불어 문화재 수리와 복원 모사에도 참여하며 덴표의 아름다움을 현대에 전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의 기술은 가족과 제자를 통해 오늘날 나라의 칠공예가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특징

나라 칠기의 가장 큰 특징은 야광패 등 광택이 아름다운 조개를 사용하는 나전 기법에 있다. 조개를 얇게 깎아 문양 모양으로 오려낸 뒤 옻칠을 겹겹이 바른 목지에 붙이고 갈아내면, 각도에 따라 광채가 달라지는 화려한 장식이 만들어진다. 쇼소인 보물의 수리·복원 모사를 통해 길러진 두꺼운 조개 나전 기술은 덴표 시대의 의장을 짙게 이어받았으며, 그릇이나 장식품 외에 액세서리 등 현대 생활에 어울리는 소품에도 응용되고 있다.

기법

나전(螺鈿)

야광패 등 광택이 아름다운 조개를 얇게 깎아 문양 모양으로 오려낸 뒤 옻칠을 겹겹이 바른 목지에 붙이고 갈아내어 마무리하는 기법. 나라에서는 쇼소인 보물과 가스가타이샤 옛 신보의 수리·복원 모사를 통해 이 기술이 다듬어져 왔다.

사용되는 재료

옻야광패 등 조개껍데기(나전용)목지

장인・공방

北村昭斎

나전 부문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국보, 1999년 인정). 칠기 수리 선정보존기술 보유자이기도 하며, 쇼소인 보물의 복원 모사와 문화재 수리에 참여하면서 나라의 나전 기술을 오늘날까지 전했다(2023년 별세).

小西寧子

기타무라 쇼사이의 장녀로, 도다이지 인근 공방에서 나전을 활용한 칠예 작업을 하는 칠공예가. 주부의 시각에서 조금만 무리하면 손에 넣을 수 있는 가격대의 나전 장신구 등을 제작하며, 주문 제작과 수리도 맡고 있다.

구매 방법

なら工藝館
나라시가 운영하는 나라 공예품 전문 전시·판매 시설. 나전 세공을 활용한 나라 칠기를 비롯해 신진 작가의 작품부터 정교한 솜씨가 담긴 일품까지 폭넓게 갖추고 있어, 여행 기념품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구매처 보기 →PR
#나전#쇼소인#칠예#인간국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