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미히모(組紐)는 여러 가닥의 명주실을 교차시켜 엮어 끈 모양으로 짜 올리는 전통 기법으로, 아스카·나라 시대에 불교 전래와 함께 대륙에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쇼소인(正倉院) 보물이나 호류지(法隆寺)에 전해지는 보물 중에는 고대 쿠미히모의 유품이 남아 있으며, 전통 쿠미히모 기법 중에는 쇼소인에 전해지는 쇼무 천황(聖武天皇) 관련 유물에서 볼 수 있는 짜임새에서 이름을 딴 '나라구미(奈良組)'라는 기법이 지금도 전해지는 등, 나라는 쿠미히모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나라 시대에는 경전이나 가사 등 불구(佛具)에 사용되던 쿠미히모가 시대가 지나며 무구(武具)의 끈이나 다도구, 에도 시대 말기 이후에는 여성의 오비지메(帯締め, 오비를 묶는 끈)로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 현재 나라시 니시노쿄(西ノ京)의 공방 'ならくみひも鳳美'에서는 가쿠다이(角台)·마루다이(丸台)·다카다이(高台) 등 전통적인 짜기 받침대를 사용한 쿠미히모 제작이 이어지고 있으며, 교실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 기술을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발상
쿠미히모 기술은 아스카·나라 시대에 불교 전래와 함께 대륙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쇼소인 보물이나 호류지에 전해지는 보물 중에는 경전이나 가사 등에 딸린 쿠미히모 유품이 남아 있어, 나라 시대에 이미 고도의 짜기 기술이 쓰이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통적인 쿠미히모 기법 중에는 쇼소인에 전해지는 쇼무 천황 관련 유물에서 볼 수 있는 짜임새에서 이름을 딴 '나라구미'라는 기법이 지금도 전해지고 있어, 나라와 쿠미히모 기술 사이의 깊은 관계를 보여준다.
역사
나라 시대에 불구로 전해진 쿠미히모는 이후 무구의 끈이나 다도구 등에 쓰이며 공예로서의 성격을 강화하며 발전했다. 에도 시대 말기에는 여성의 오비지메로도 쓰이게 되었고, 메이지 시대 폐도령(廃刀令)으로 일자리를 잃은 쿠미히모 장인들이 오비지메 제작으로 전향하면서 더욱 널리 보급되었다고 전해진다. 나라시 니시노쿄에서는 이러한 전통적인 짜기 기술을 이어받은 공방이 쿠미히모 교실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날까지 기술을 전하고 있다.
특징
쿠미히모의 특징은 가쿠다이·마루다이·다카다이 등 전용 도구를 사용해 여러 가닥의 명주실을 규칙적으로 교차시키며 끈을 짜 올린다는 점에 있다. 받침대의 종류와 짜는 방식에 따라 끈 단면의 형태와 무늬가 달라지며, 오비지메나 하오리 끈에서 현대적인 액세서리까지 용도에 맞게 다양한 짜기 방식이 쓰인다. 수작업만의 탄력과 유연함을 함께 지니며, 명주 특유의 광택을 살린 아름다운 색과 무늬가 매력이다.
기법
짜는 방식의 종류
가쿠다이·마루다이·다카다이 등 전용 도구를 사용해 실을 교차시키며 끈을 짜 올린다. 받침대 종류에 따라 단면의 형태와 무늬가 달라지며, 오비지메·하오리 끈·액세서리 등 용도에 맞게 구분해 사용한다.
사용되는 재료
장인・공방
ならくみひも鳳美
나라시 니시노쿄의 'がんこ一徹長屋' 안에 있는 쿠미히모 공방. 다카다이·마루다이·가쿠다이 등 전통적인 짜기 방식을 사용해 오비지메와 액세서리를 제작하며, 초보자를 위한 쿠미히모 교실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식 사이트 →구매 방법
- ならくみひも鳳美
- 오비지메, 스트랩 등 정견(正絹) 쿠미히모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공방. 받침대 짜기, 고리 조작법 등 다양한 기법으로 만든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교실과 체험을 통해 직접 만져보고 고를 수도 있다.구매처 보기 →PR
체험 시설
ならくみひも鳳美
奈良県奈良市西ノ京町215-1(がんこ一徹長屋内)
다카다이 짜기로 만드는 스트랩 만들기 체험 약 2,200엔·약 30분, 정견 오비지메 제작 체험 약 8,800엔~·약 2시간,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주일 전까지 예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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