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요리는 아라카와강과 에도가와강 사이에 자리한 사이타마현 동부의 수향(水鄕) 지대에서 사랑받아 온, 담수어 메기를 사용한 향토 요리이다. 특히 요시카와시는 '메기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튀김·양념구이(가바야키)를 비롯해 살을 다져 된장과 섞어 튀기는 '다타키' 등 다양한 조리법이 전해진다. 에도와 이어지는 나카가와강·에도가와강의 수운으로 번성한 요시카와에는 민물고기 상인들이 모여들어 메기가 장어와 나란히 명물이 되었고, '요시카와에 와서 메기와 장어를 먹지 않고는 돌아가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판이 높았다. 가조시 기타카와베 지구에서도 도네강 유역의 민물고기 식문화로서 메기 튀김 등이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는 미치노에키(도로 휴게소) 식당에서도 맛볼 수 있다. 흰 살에 담백한 맛과 독특한 식감이 특징으로, 손질에 손이 많이 가는 탓에 전문 민물고기 요리점에서 실력 있는 조리사가 완성해 내는 사이타마만의 진미이다.
발상
요시카와는 동쪽으로 에도가와강, 서쪽으로 나카가와강이 흐르는 수향 지대로, 《만요슈》의 동쪽 지방 노래에도 '가쓰시카 와세(올벼)'로 읊어질 만큼 천 수백 년 전부터 벼농사가 활발했던 곳이다. 무로마치 시대 초기에는 시모코베노쇼의 교역 시장으로 번성했고, 에도 시대에는 수운의 요충지로 한층 더 발전하면서 강에서 잡은 메기와 장어를 취급하는 민물고기 상인들이 강가에 즐비하게 들어섰고, 이로써 메기 요리가 명물로 자리 잡았다. '메기와 장어를 먹지 않고는 요시카와를 떠나지 말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예로부터 여행자들에게도 사랑받은 음식이었다.
역사
곤도 이사미, 후쿠다 다케오, 나카소네 야스히로 등 역대 유명 인사들도 찾았다고 전해지는 요시카와의 민물고기 요리점 중에는 덴포 8년(1837년) 창업으로 전해지는 노포를 비롯해 메이지·에도 시대에 창업한 곳도 다수 남아 있다. 도시화로 인해 천연 메기 어획량이 줄어들자, 사이타마현 수산연구소가 헤이세이 5년(1993년) 전국 최초로 메기의 인공 생산에 성공했고, 헤이세이 8년부터는 요시카와시의 어업 관계자들도 양식에 나서 연간 약 2톤을 출하하며 지역 식문화를 지탱하고 있다.
특징
튀김이나 양념구이 외에도, 다진 살을 된장과 섞어 둥글게 빚어 튀기는 '메기 다타키' 등 조리법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등뼈와 머리, 간까지 잘게 다져 된장과 함께 버무리는 조리법도 있어, 메기 한 마리를 남김없이 맛볼 수 있도록 궁리한 점이 돋보인다. 흰 살은 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맛이지만 손질에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며, 전문점에서는 가이세키 요리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다.
음식 문화
요시카와시는 '메기의 고장 요시카와'를 내세워 메기 마라톤 등 지역 활성화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된장과 버무린 '메기 다타키'가 향토의 맛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조시 기타카와베 지구에서는 도네강 민물고기 식문화의 하나로 미치노에키 등에서 제공되고 있다.
유명 맛집
창업 400여 년으로 전해지는 노포 요정. 메기 가이세키는 약 3200엔부터.
메기 튀김 정식은 약 1550엔이며, 메기 다타키 튀김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다.
옛 미치노에키 기타카와베. 메기 튀김 정식과 메기 튀김 채소 튀김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