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코구이(ふなんこぐい)

Funankogui

후난코구이(ふなんこぐい) 1

후난코구이는 살아있는 붕어를 통째로 다시마로 감싸 무, 연근 등의 채소와 함께 붉은 된장과 물엿 등으로 오랜 시간 푹 끓인 사가현 가시마시의 향토 요리이다. 뼈까지 부드럽게 익어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비린내가 없고 독특한 풍미를 지닌다. 예로부터 아리아케해 연안에서는 도미가 귀하고 값이 비쌌기 때문에,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대접하던 도미 요리 대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붕어를 사용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가시마시 하마마치에서는 재료가 되는 붕어와 채소를 파는 '붕어시장(후나이치)'이 매년 1월 19일에 30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으며, 다음 날인 1월 20일 '하쓰카쇼가쓰(스무날 설)'에는 이 요리를 에비스 신에게 바치며 풍어와 사업 번창, 가내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 음식으로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발상

아리아케해 연안에서는 도미가 귀하고 값이 비쌌기 때문에, 상가나 술도가, 어장 주인 등이 일꾼과 술도가 장인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잔치 자리에서 도미와 생김새가 비슷한 붕어를 대신 사용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또한 가을에 논물을 뺄 때 잡히는 붕어를, 어획이 적은 겨울철의 귀중한 단백질원으로 보존하던 지혜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으며, 가시마시 하마마치에서는 이 붕어를 사들이는 '장(시장)'이 서게 되었고, 이것이 훗날 '붕어시장(후나이치)'의 기원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역사

가시마시 하마마치의 히젠하마주쿠 양조장 거리에서 열리는 '붕어시장(후나이치)'은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며, 매년 1월 19일에 붕어와 다시마, 채소 등이 팔린다. 다음 날인 20일 '하쓰카쇼가쓰'에는 후난코구이를 에비스 신에게 바치며 풍어와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풍습이 지금도 남아 있다. 이 식문화는 다음 세대로 이어가야 할 맛으로서 문화청의 '100년 푸드'에도 인정되었다.

특징

살아있는 붕어를 통째로 다시마로 감싸, 무와 연근 등의 채소와 함께 붉은 된장과 물엿, 설탕을 넣은 육수로 10시간 전후로 푹 끓인다. 오랜 시간 끓임으로써 잔가시까지 부드러워져 통째로 뼈까지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비린내가 적고, 다시마와 된장의 감칠맛이 배어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주요 식재료

붕어다시마무연근붉은 된장물엿·설탕

음식 문화

하쓰카쇼가쓰에 에비스 신께 바치며 풍어와 사업 번창, 가내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 음식으로 전해져 왔다. 가정에서 만들 때는 큰 냄비에 한꺼번에 끓여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풍습도 있어, 지역 전체가 함께 이어온 식문화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후난코구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A. 여러 설이 있는데, '붕어 응고(고고리)'가 변한 말이라는 설과 '붕어 다시마말이'가 변한 말이라는 설 등이 전해지며, 확실한 정설은 없다.

Q. 살아있는 붕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이유는?

A. 신선도를 유지하고 비린내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다시마로 감싼 뒤 오랜 시간 끓이면 잔가시까지 부드러워져 통째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하려는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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