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쿠젠니(가메니)

Chikuzen-ni (Gameni)

치쿠젠니(가메니) 1

이미지: Wikimedia Commons

치쿠젠니(가메니)는 닭고기와 우엉, 연근, 토란, 당근, 곤약 등을 기름에 볶은 뒤 육수로 천천히 조려낸 후쿠오카현을 대표하는 향토요리입니다. 현지 하카타에서는 흔히 '가메니'라 부르는데, 하카타 사투리로 '한데 모으다'라는 뜻의 '가메쿠리코무'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예전에 하카타만에서 잡히던 자라(도부가메)를 사용한 것이 시초라는 설도 있으며, 지금과 같은 닭고기 요리로 정착한 것은 이후의 일입니다. 설날 오세치 요리나 축제, 결혼식 등 경사스러운 자리에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각 가정마다 고유한 맛을 이어가며 지금도 후쿠오카의 식탁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발상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출병(분로쿠의 역) 당시 하카타만에 주둔했던 무사들이 그곳에 많이 서식하던 '도부가메'라는 자라와 손에 있던 우엉, 토란 등의 채소를 함께 끓여 먹은 것이 시초라는 설이 전해집니다. 당시에는 '가메니'라 불렸으며, 이후 자라 대신 닭고기를 사용하는 조리법이 정착했습니다.

역사

이름의 유래에는 하카타 사투리로 '한데 모으다'라는 뜻의 '가메쿠리코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하카타만에 서식하던 거북이(가메)를 조려 '가메니(亀煮)'라 불렀다는 설 등 여러 가지가 전해집니다. 후쿠오카현 북부가 예전에 '치쿠젠국'이라 불렸던 데서, 전국적으로는 '치쿠젠니'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징

한입 크기로 썬 닭고기와 우엉, 연근, 토란, 당근, 표고버섯, 곤약 등을 먼저 기름에 볶은 뒤, 가쓰오부시 육수나 다시마 육수에 간장과 설탕 등을 더한 국물로 천천히 조려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료를 볶은 뒤 조리면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고 풍미와 깊은 맛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뼈 있는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정통 가메니의 방식으로 여겨집니다.

주요 식재료

닭고기(전통적으로 뼈째 사용)우엉연근토란당근표고버섯곤약간장·설탕·미림

음식 문화

설날 오세치 요리, 축제, 운동회, 결혼식 등 사람들이 모이는 경사스러운 자리에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각 가정에서 대를 이어 만들어져 왔습니다. 농산어촌 향토요리 100선에도 선정되었으며, 하카타의 연중행사와 밀접하게 이어진 요리입니다.

가정식과의 차이

전국적으로 퍼진 '치쿠젠니'는 뼈 없는 닭고기를 사용하고 재료를 색감 좋게 다듬어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하카타 가정에서 만드는 '가메니'는 뼈 있는 닭고기를 사용하고 큼직하게 썬 재료를 푸짐하게 조려내는 소박한 맛이 특징으로 여겨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치쿠젠니와 가메니는 같은 요리인가요?

A. 기본적으로는 같은 조림 요리를 가리키지만, 현지 하카타에서는 뼈 있는 닭고기를 사용하는 소박한 '가메니'라 부르고, 전국적으로는 뼈 없는 닭고기를 사용해 색감 좋게 다듬은 '치쿠젠니'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르는 이름과 재료를 써는 방식에 지역차가 있습니다.

#조림요리#향토요리#오세치#하카타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