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와라 주물은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에 전해지는 금속 공예로, 무로마치 시대 말기인 1534년 가와치에서 이주해 온 야마다 지로자에몬이 주물업을 연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에도 시대인 1702년에는 가시와기 가문이 주물업을 일으켜 구리와 주석을 독자적인 비율로 배합한 합금 '사하리(砂張)'를 사용한 울림 도구(鳴物) 제작으로 명성을 높였다. 현재는 풍경(風鈴), 오린(불구용 종), 흔들이 종 등 맑고 여운이 긴 음색을 지닌 '울림 도구'가 주력 제품이며, 오다와라에 유일하게 남은 주물 공방인 가시와기 미술주물연구소가 그 전통을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이 공방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아카히게(赤ひげ)'에 사용된 궁전풍 풍경을 제작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공방 내 '사하리 갤러리 명물관'에서 풍경, 오린 등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하코네 요세기 세공과의 협업 상품에도 나서고 있다.
발상
오다와라 주물의 시작은 1534년, 가와치국에서 이주해 온 야마다 지로자에몬이 오다와라에서 주물업을 연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전해진다. 전국 시대에는 오다와라를 다스리던 고호조씨(後北条氏)의 비호 아래 주물 장인들이 활동하며 냄비·솥, 사찰의 종 같은 생활·종교 용구를 제작했다. 에도 시대인 1702년에는 가시와기 가문이 주물업을 일으켰고, 이후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사하리'를 사용한 울림 도구 제작에 힘을 쏟았다.
역사
1891년, 야마다 지로자에몬 가문이 도쿄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가시와기 가문이 그 주물 설비 일체를 넘겨받아 생산 규모를 크게 늘렸다. 전성기에는 시내에 수십 곳의 주물 공방이 늘어서 있었으나, 생활양식의 변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공방 수가 점차 줄어들었다. 가시와기 미술주물연구소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아카히게'에 사용된 궁전풍 풍경을 제작하는 등 울림 도구 제작 기술을 갈고닦으며 전통을 계승해 왔고, 현재는 오다와라 주물의 역사를 잇는 유일한 공방으로 남아 있다.
특징
오다와라 주물의 가장 큰 특징은 구리와 주석을 독자적인 비율로 배합한 합금 '사하리'를 사용한 주조 기법에 있다. 사하리는 단단하고 갈라지기 쉬운 성질을 지녀 성형이 어려운 반면, 맑고 아름다운 음색과 긴 여운을 만들어낼 수 있어 풍경, 오린, 흔들이 종 같은 '울림 도구'에 최적의 소재로 꼽힌다. 화기나 다도구 등도 제작하지만, 그중에서도 소리에 철저히 공을 들인 울림 도구의 평가가 높으며 하나하나 정성껏 주조·조율된다.
기법
사하리 주조
구리와 주석을 공방 고유의 비율로 배합한 합금 '사하리'를 녹여 주조하는 기법. 단단하고 가공이 어려운 소재이지만 맑은 음색과 긴 여운을 만들어내어 풍경, 오린 등 울림 도구 제작에 쓰인다.
사용되는 재료
| 주요 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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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공방
柏木美術鋳物研究所
1702년 창업으로 전해지는, 오다와라에 유일하게 남은 주물 공방. 현 대표인 가시와기 데루유키 씨는 사하리를 이용한 울림 도구 제작 기술을 계승하여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아카히게'에 사용된 궁전풍 풍경을 제작하는 등 음색에 철저히 공을 들인 울림 도구를 만들고 있다. 공방 내 '사하리 갤러리 명물관'에서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공식 사이트 →구매 방법
- 柏木美術鋳物研究所(砂張ギャラリー鳴物館)
- 공방 내 갤러리에서 풍경, 오린, 화기 등을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전화나 웹사이트를 통한 주문도 가능하다. 특별 주문 상담도 할 수 있다.구매처 보기 →PR
자주 묻는 질문
Q. '사하리'란 어떤 소재인가요?
A. 구리와 주석을 공방 고유의 비율로 배합한 합금이다. 단단하고 가공이 어려운 소재이지만, 맑은 음색과 긴 여운을 만들어내는 특성이 있어 풍경, 오린 등 울림 도구 제작에 사용된다.
Q. 현재도 오다와라 주물을 만드는 공방이 있나요?
A. 무로마치 시대부터 이어져 온 오다와라 주물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전하는 공방은 가시와기 미술주물연구소 단 한 곳뿐이다. 이 공방은 풍경, 오린 등 울림 도구를 중심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