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센스(교토 부채)

Kyo-sensu

교센스(교토 부채) 1

교센스는 교토 및 교토 근교에서 만들어지는 부채의 총칭으로, 헤이안 시대 초기 교토에서 고안되었다고 전해진다. 궁중에서 쓰인 히오기(편백나무 부채)나 종이 부채에 뿌리를 두며, 부채면 만들기·부챗살 가공·그림 그리기·마무리 등 공정마다 전문 장인이 분업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한 자루가 완성되기까지 80개 이상이라고도 불리는 공정을 거친다. 한 명의 장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에도센스와 달리, 교센스는 분업 체제로 정교한 완성도를 추구해 온 역사를 지닌다. 다도·노가쿠·무용 등 용도에 맞는 다선이나 마이오기(무용 부채), 실용 부채부터 장식 부채까지 의장도 폭넓으며, 현재도 국내 부채 생산의 대부분을 교토 및 근교가 담당하고 있다. 1977년 경제산업대신 지정 전통공예품이 되었다.

발상

부채는 헤이안 시대 초기, 목간에서 발전하는 형태로 교토에서 고안된 것으로 여겨진다. 처음에는 편백나무 얇은 판을 엮은 히오기가 쓰였고, 헤이안 중기에는 종이를 붙인 종이 부채도 등장했다. 현존 최고(最古)의 히오기는 겐교 원년(877년)의 기록이 남아 있는 교토 도지의 천수관음상 안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하며, 궁정과 사찰을 중심으로 발달했기 때문에 교토가 발상지로 여겨진다.

역사

무로마치 시대에는 당선(唐扇)의 영향을 받아, 부챗살을 지가미(부채면 종이)의 앞뒤 사이에 끼워 넣는, 오늘날로 이어지는 종이 부채의 구조가 확립되었다. 모모야마 시대에는 현재 기법의 기초가 다져진 것으로 여겨지며, 에도 시대 이후로는 다도·노가쿠·무용 등의 발전에 따라 각 분야에 맞는 부채가 다양하게 만들어지게 되었다. 정치·문화의 중심지였던 교토에서 에도를 비롯해 전국, 나아가 해외로도 일찍부터 수출되어 왔다. 1977년 국가 전통공예품으로 지정되었다.

특징

부챗살 만들기, 지가미 만들기, 그림 그리기, 마름질 등 공정마다 전문 장인이 참여하는 분업제가 가장 큰 특징이며, 교토 및 근교에서 나는 대나무나 와시 등 재료도 엄선된다. 부채면에는 손그림 채색이나 금박 누름 등 다채로운 장식 기법이 쓰이며, 실용 부채부터 다선·마이오기·장식 부채까지 용도에 맞는 의장이 발달해 왔다. 국내 부채 생산 중 큰 비중을 교센스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법

부챗살 가공(도기리·헤기)

대나무 마디를 제거해 같은 치수로 잘라 나누는 '도기리'에서 시작하여, 부챗살의 폭과 두께를 얇고 균일하게 다듬는 '헤기' 등, 대나무를 부챗살로 만들어가는 일련의 기법. 전문 장인이 담당한다.

지가미 만들기

매우 얇은 심지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서 가와가미라 불리는 와시를 맞붙여 부채면용 종이(지가미)로 만든다. 이후 공정에서 심지 사이에 틈을 만들어 그곳에 부챗살을 끼워 넣는다.

그림 그리기·장식

지가미에 손그림이나 금박 누름 등으로 의장을 넣는 공정. 마이오기나 다선, 장식 부채 등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안료와 기법을 구분해 쓴다.

사용되는 재료

대나무(부챗살)와시(지가미)금박안료·물감

제작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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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챗살 만들기

    대나무를 치수대로 잘라 나누는 '도기리'를 하고, 가늘게 쪼개어 부챗살 모양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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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가미 만들기

    심지와 가와가미를 맞붙여 부채면용 와시(지가미)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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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기

    지가미에 부채 모양이 되도록 규칙적인 접선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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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그리기·장식

    접어 올린 지가미에 채색이나 박 누름 등의 장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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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자시(부챗살 끼우기)

    접힌 지가미의 틈새에 부챗살을 한 개씩 정성껏 끼워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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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오야보네(양쪽 겉살)를 붙이고 사북(가나메)을 고정하여 한 자루의 부채로 완성한다.

주요 산지
  • 교토시 나카교구 주변(부채 도매상·장인이 밀집)

장인・공방

白竹堂

교호 3년(1718년) 창업한 교센스 전문점. 본점은 교토시 나카교구 후야초도리 롯카쿠아가루. 부챗살 만들기부터 마름질까지 일관해서 다루는 노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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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扇堂

덴포 3년(1832년) 창업한 교센스 전문점. 전통 기법을 지키면서 채색 체험 교실 등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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舞扇堂

기온점·니시키시장점·기요미즈점을 둔 부채 전문점. 관광객을 위한 부채 채색 체험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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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방법

京扇子専門店の直営店
하쿠치쿠도나 교센도 등 교토 시내의 노포가 직영점을 두고 실용 부채부터 마이오기·장식 부채까지 폭넓게 판매하고 있다. 실용 부채는 수천 엔 정도부터, 마이오기나 정교한 의장의 부채는 수만 엔에 이르는 것도 있다.

체험 시설

白竹堂 本店

京都市中京区麩屋町通六角上ル

부채 채색 체험 외에도 교토의 전통적인 자시키(연회) 놀이 '도센쿄' 체험도 가능하다(예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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舞扇堂 祇園店

京都市東山区祇園町南側579番地

부채 채색 체험, 소요 시간 약 60분. 간이 타입 3,300엔, 본격 마름질 타입 3,850엔(세금 포함). 니시키시장점·기요미즈점에서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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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분업제#교토 전통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