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하쿠(가나자와 금박)

Kanazawa-haku

가나자와하쿠(가나자와 금박) 1

가나자와하쿠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금박으로, 일본 국내에서 사용되는 금박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이다. 그 시작은 분로쿠 2년(1593년), 가가번의 시조 마에다 도시이에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출병에 종군하던 진중에서 가나자와에 금박 제조를 명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에도 시대, 막부는 금은의 생산지를 에도와 교토로 한정하는 '박타주금지령(箔打ち禁止令)'을 내렸으나, 가가번은 몰래 제조를 이어가며 적은 재료로 질 좋은 금박을 대량으로 만드는 기술을 갈고닦았다. 겐지 원년(1864년)에는 장인들의 노력으로 공의어용(公儀御用)으로서의 박 제조가 마침내 공인되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에도의 박 상점들이 쇠퇴하는 한편, 가나자와의 박 산업은 계속 발전했다. 순금에 미량의 은·구리를 더한 합금을 1만분의 1밀리미터 정도의 두께까지 균일하게 두드려 늘리는 장인 기술과, 가나자와의 기후·수질이 어우러져 다른 산지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 수준을 만들어냈다. 1977년 전통공예품 재료로 지정되었다.

발상

가나자와하쿠의 시작은 분로쿠 2년(1593년), 가가번의 시조 마에다 도시이에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출병에 종군하던 진중에서 가나자와에 금박 제조를 명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가가번에서는 금박 제조가 장려되었지만, 에도 막부는 금은의 생산지를 에도와 교토로 한정하는 '박타주금지령'을 내려 지방에서의 제조를 엄격히 제한했다. 그럼에도 가가번은 몰래 금박 제조를 이어가며, 한정된 재료로 질 좋은 금박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내는 독자적인 기술을 갈고닦았다.

역사

에도 막부의 통제 아래에서도 제조를 이어간 가가번 장인들의 노력에 힘입어, 겐지 원년(1864년)에는 공의어용으로서의 박 제조가 마침내 공인되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금은 주조를 담당하던 에도의 박 상점들이 쇠퇴하는 한편, 가나자와의 박 산업은 계속 발전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독일의 금박 생산이 중단된 것도 순풍이 되어, 가나자와는 명실상부한 일본 최대의 금박 산지가 되었다. 1977년에는 전통공예품 재료로 지정되었고, 2020년에는 가나자와의 금박 제조 기술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특징

가나자와하쿠 최대의 특징은 순금에 미량의 은·구리를 더한 합금을 1만분의 1밀리미터 정도의 두께까지 균일하게 두드려 늘리는 장인 기술에 있다. '스미(澄)'라 불리는 종이를 준비하는 공정을 담당하는 스미야(澄屋)와, 박타기(箔打機)로 금속을 두드려 늘리는 하쿠야(箔屋, 박타 장인)의 분업으로 만들어지며, 가나자와의 기후·수질이 제박에 적합했던 점도 기술 발전을 뒷받침했다. 현재 일본 국내에서 사용되는 금박의 99% 이상이 가나자와에서 생산되며, 가나자와하쿠는 불단·불구나 칠기의 마키에, 공예품 장식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기법

박타기(箔打ち)

금속을 두드려 늘려 극도로 얇은 박으로 완성하는 공정이다. 하쿠야(박타 장인)가 박타기를 사용해 금속을 약 10cm 정사각형, 1만분의 1밀리미터 정도의 두께까지 균일하게 두드려 늘린다.

스미타기(澄打ち)

박타기에 사용하는 '스미'라 불리는 전용 종이를 준비하여, 금속을 사이에 끼워 두드리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는 공정이다. 스미야라 불리는 전문 장인이 담당한다.

사용되는 재료

금은구리간피지(스미)

제작 공정

  1. 1

    합금 만들기

    순금에 미량의 은·구리를 더해 합금으로 만든다.

  2. 2

    우와즈미

    합금을 종이처럼 얇게 두드려 늘린다.

  3. 3

    스미타기

    전용 종이 '스미'를 준비하여 두드릴 채비를 한다.

  4. 4

    박타기

    스미 사이에 끼운 금속을 박타기로 반복해서 두드려 늘린다.

  5. 5

    박 옮기기·재단

    극도로 얇아진 박을 종이에 옮기고 규정된 크기로 재단한다.

주요 산지
  • 가나자와시

장인・공방

箔一

1975년 창업, 가나자와 금박 제품의 개발·제조·판매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1976년 일본 최초로 금박타지(金箔打紙) 제법에 의한 기름종이를 제조했으며, 도쿄 스카이트리와 나리타 공항의 내부 장식에도 가나자와 금박을 제공했다.

공식 사이트 →

구매 방법

箔一本店 箔巧館
가나자와 금박 제품을 보고 만지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시설이다. 식기와 인테리어 소품부터 화장품까지 폭넓은 가나자와 금박 제품을 취급한다.구매처 보기 →PR

체험 시설

金箔屋さくだ 本店

石川県金沢市東山1-3-27

1919년 창업. 금박 붙이기 체험은 약 60분 소요되며, 젓가락은 약 1,760엔부터, 원형 접시는 약 2,310엔부터로 재료비 포함 선택 가능하다.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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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박타기#금박#가나자와시